-
북, 핵보유 선언 3주…미국이 싸늘해졌다
*** 더 강경해진 정부·의회 대북 식량지원 재검토…'민주주의 증진법' 압박 ▶ 북한에 대한 미국의 태도가 갈수록 강경해지고 있다. 북한이 지난달 10일 핵 보유를 선언하고 난 이
-
[정부 문서관리 대변신] 똑같은 문서 다르게 취급
지난달 17일 외교통상부는 한국군의 베트남 파병 관련 문서인 '브라운 각서'(1966년 3월 4일 작성)를 39년 만에 공개했다. 주요 외교문서는 생산.접수된 지 30년이 지나 심
-
[노무현 정부 2년] 上. 자리잡은 실용노선 … 갈등은 계속
▶ 2년 전엔 노무현 대통령의 2년은 파란과 곡절의 연속이었다. 권위주의를 해체하고 정경 유착의 고리를 끊는 노력의 뒤안길엔 이념 편향과 과잉 개혁 논란이 멈추지 않았다. 노무현
-
"총경 20% 순경 출신에 할당"
허준영(53) 경찰청장은 취임 직후 "청장에게 할 말이 있으면 언제든지 전화하라"는 지시를 내렸다. "부하 직원의 요구 사항이나 불만을 최고 상관인 내가 들어봐야 하는 것 아니냐"
-
[북한 핵 보유 공식선언] "북한 성명은 협상용 아니다"
북한 연구의 권위자인 김영진(사진) 미국 조지워싱턴대 명예교수는 "북한 외무성 성명의 본질은 국제사회에서 핵 보유국으로 공식 인정받으려는 선언"이라며 "한국에서는 미국과의 직접대
-
미국 정계, 중국역할에 잇단 불만
미국 상원의 해리 리드 민주당 대표가 북핵문제해결을 위한 대북협상을 중국정부에 맡겨놓아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AP통신이 1일 보도했다. 리드 의원의 이날 발언은 최근 미국이
-
[김경원 칼럼] '환율 6자회담' 필요하다
드디어 노무현 대통령은 경제 살리기에 모든 노력을 집중하기로 결심한 것 같다. 참 잘된 일이다. 그런데 한국 경제는 대외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이 문제다.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
-
중국 "자오쯔양 추모 불씨 꺼라"
▶ 자오쯔양 전 중국공산당 총서기가 의식이 있을 당시 잠옷 차림으로 앉아 있는 마지막 모습. 자오는 지난 14일부터 혼수상태에 빠져 사흘만에 숨졌다. 그는 13세부터 한평생 공산혁
-
[시론] '경제 대국' 중국의 다음 목표는
중국 시장경제 추진의 산파역을 맡았던 자오쯔양(趙紫陽) 전 공산당 총서기가 사망했다. 그는 천안문 사태에 직면하자 시장경제와 정치 민주화가 양립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피력했다가 최고
-
한나라 '한·일 협상 공개' 후폭풍
한.일협정 외교문서가 공개된 뒤의 당 대책을 놓고 한나라당 지도부와 비주류가 충돌 조짐을 보이고 있다. 박근혜 대표를 중심으로 한 지도부는 "문서 공개가 정치적으로 악용돼선 안 된
-
[주요국 대사 릴레이 인터뷰] 4. "미·북 상호불신이 북핵해결 막아"
테이무라스 라미슈빌리 주한 러시아대사를 만나 북한 핵 문제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. 인터뷰는 지난 14일 서울 정동 러시아 대사관저에서 한시간 동안 진행됐다. -최
-
'中 회견 봉쇄' 與 양비론, 野 강경론
중국공안의 한나라당 의원단 기자회견 저지사건을 놓고 여야 반응이 제각각이다. 여당은 어느쪽도 잘한 게 없다는 입장이고 한나라당은 중국정부는 물론 우리정부의 외교라인이 책임을 져야
-
[사설] 첫 구호정상회담, 새 가능성에 기대 건다
이해찬 국무총리가 남아시아 참사에 대한 국제지원 대책을 논의할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5일 출국했다. 이번 회의에는 아세안+3(한.중.일).미국.호주.뉴질랜드.인도.몰디브.스
-
[중앙 시평] 새해 새출발 '대한민국호'
말 많고 탈 많았던 2004년 원숭이의 해가 가고 2005년 닭의 해가 밝았다. 많은 한국인은 보신각의 종소리를 들으며, 혹은 동해안에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새해를 맞이한다.
-
[사설] 희망을 말하자
2005년 새해를 맞았다. 올해는 좀 나아질까. 누구도 선뜻 이 물음에 자신있게 대답하지 못한다. 지난해가 너무나 고단한 한 해였기 때문이다. 젊은이들은 대학을 나와도 직장을 구하
-
남북정상회담과 북한의 전략
Ⅰ. 남북정상회담의 의의와 한반도 정세 변화 1. 1차 남북정상회담의 역사적 의의 6.15 남북공동선언 이전의 남북한은 ‘적대적 의존관계’라는 틀 속에서 서로 상대방의 위협을 강조
-
부시 대통령의 재선과 북한의 선택
부시 집권 2기의 외교노선 온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2004년 미국대선은 부시 대통령의 승리로 끝이 나고, 향후 4년간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는 부시 2기 행정부의 정책 방향과
-
[week& 레저] 다시 열린 하늘 길 대만
우리에게 대만은 동지였다. 한국전쟁때는 군대도 보내줬다. 그러다 12년 전 한국이 중국과 수교하면서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다. 외교관계가 단절되고 직항로가 폐쇄됐다. 우리 뇌리에서
-
[2004 바로잡습니다] 2. 국제·통일외교
국제부는 미국 대선으로, 정치부 통일외교팀은 북핵 문제와 주한미군 재배치 등으로 숨가쁘게 보낸 한해였습니다. 나름대로 정확한 보도를 위해 노력했습니다만 돌이켜보면 오보와 추측보도
-
[신남북시대] 북한 올해 10대 뉴스…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 선정
# 용천역 폭발참사 4월 22일 평북 용천역에서 화물 열차와 유조차량을 교체하던 중 전기선 접촉으로 대규모 폭발사고가 일어나 154명이 숨지고 1300여명이 부상했다. 북한은 사
-
러시아-미국, 밀월 관계 끝나나
지난 수년 동안 최상의 밀월 관계를 보여오던 미국과 러시아 관계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냉각 조짐을 보이고 있다. 양국이 우크라이나 대선 과정에 지나치게 개입한다며 상대방을 비난
-
한·일 천주교 함께 '한국사 부교재' 냈다
한국과 일본의 천주교 주교들이 나서서 한국사 교과서 부교재를 공동 기획, 한.일 양국어로 펴냈다. 한.일 주교교류회가 양국간 끊임없는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는 역사인식의 차이를
-
[해외칼럼] 부시 2기의 아시아 정책
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재선된 뒤 외교안보팀을 개편하기 시작했다.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국무장관으로 옮겨간다. 스티브 해들리 백악관 안보 부보좌관은 보좌관
-
[그 후 2년 비록 북핵 2차 위기] 10.
▶ 지난 4월 16일 방한한 딕 체니 미국 부통령(왼쪽에서 둘째)이 서울 용산의 미8군 기지에 도착해 오른손에 연설문을 들고 연설장으로 향하고 있다. 체니 부통령은 미국의 외교·안